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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이와 함께 등산하기 - 서울 근교 나들이, 주말 나들이, 남한산성 둘레길 걷기

by mama홀리조이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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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린이날 연휴에는 비가 많이 와서 나들이를 못 가 아쉬웠지만, 이번 한 주 동안에는 날씨가 화창하고 따뜻해서 나들이 가기에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주말 동안 어딜 갈까 생각하다가, 서울 근교 가깝게 갈 수 있고 자연경관도 좋은 남한산성에 다녀왔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공영주차장마다 차가 많긴 했지만, 그래도 차가 금방 금방 나가서 주차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공영주차장은 중앙주차장, 로터리주차장 등이 있는데 각 주차 공간마다 입구도 다르고 주변 식당도 달라서 필요에 따라 주차장을 선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은 보통 산행 후에 약주를 하시는 재미에(?) 오시기도 하고 또 주차 공간에 구에 받지 않고 편하게 등산을 즐기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버스를 탑승하고 오가는 분들도 꽤 되었습니다. 오늘 2시쯤 남한산성에 도착해서 4시까지 머물렀는데, 그 시간 동안에 계속해서 버스정류장에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남한산성 둘레길 코스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초입에 자세한 코스 안내가 있으니 참고하셔서 다녀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 올랐던 코스가 몇 코스인지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어디든 올라가면(?) 멋진 자연 경관을 보실 수 있으니 서울 근교 나들이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멀리 보이는 여러 산봉우리도, 또 오랜 시간 동안 뿌리를 뻗고 자란 높이 솟은 여러 종류의 나무들도 모두 멋지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낮기온이 높긴 했지만 높은 곳에 올라가니 시원한 바람도 많이 불고, 또 큰 나무들이 그늘이 되어주어서 덥거나 힘든 줄도 모르고 둘레길 산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갔다 보니 중간중간 여러 가지 곤충들도 채집하고 관찰하며 걷느라 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답니다. 물 웅덩이가 있는 곳들에서는 도롱뇽 알도 발견해서 더 흥미롭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나뭇가지나 나뭇잎도 관찰하면서 나무도 타보고 나뭇가지를 모아 모양을 만들어보기도 하면서 자연을 느끼며 여유롭게 둘레길 산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산행을 마친 후에는 주변 식당에서 맛있는 백숙과 함께 오늘 하루를 마무리해 보았습니다. 

 

아이도 산행 후에 식사를 해서 그런지 더 맛있게 잘 먹는 것 같았습니다. 또 식당 옆에 계곡도 있어서 계곡에서 올챙이 잡기 놀이까지 하고 돌아온... 아주아주 꽉 찬 하루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날씨가 더워지면 조금 더 힘들어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무더운 여름은 아니어서 선선한 바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남한산성 둘레길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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