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6일 모두 우천취소로 야구장을 가지 못하고 아쉬워만 했는데, 드디어 5월 7일에는 경기가 진행되었다.
지난 이틀 동안 비가 내린 이후, 비록 흐린 날이긴 했지만 어쩌면 야구 보기엔 선선하고 좋은 날씨였던 것 같다.
아이가 있어서 매번 테이블석만 갔는데, 이번에는 치열한(?) 티켓팅으로 인하여
테이블석은 못 잡고 3루 블루석(잠실 야구장)을 다녀왔다.
혹시나 아이가 화장실 간다고 많이 이동할까봐 3루 블루석에서도 통로쪽 자리를 잡았는데,
생각했던 것과 달리 아이는 경기 중 한 번도 화장실을 가지 않았다. 하하.
대신 안쪽에 있던 분들이 화장실에 자주 왔다갔다 하셔서 통로쪽 자리가 조금 불편한 점은 있었다.
그래도 조금 높은 쪽에 위치해서 그런지 경기를 보는 시야는 탁 트여서 좋았다.
앞에 시야 방해되는 것도 하나도 없었다.
다만, 앞 좌석에 누가 앉는지는 조금 관건(?) 이었다.
상대적으로 어른들은 괜찮지만, 아이 앞에는 큰 어른이 앉으면 잘 안 보일 수도 있어서 -
다행히 우리 앞쪽에는 우리처럼 아이 한 명이 있는 가족이 와서
우리 아이도 그 아이와 같은 라인에 앉아서 경기를 수월하게 볼 수 있었다.
LG가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항상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어쩐 일인지(?!)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1회, 2회, 3회에서만 전체 경기 득점의 80프로 이상을 내었다.
우리 투수 켈리도 든든, 우리 모든 타자들도 든든한 하루였다.
켈리의 투구폼이 멋져서 찰칵.
이번 경기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두산 팬들의 열띤 응원이 아주 멋졌다.
LG의 좋은 성적으로 응원도 더 신나고 승리의 노래도 부를 수 있어 더 재밌었던...
이 날 경기에서는 박동원의 홈런 2개와 오스틴의 홈런까지 -
홈런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투수, 타자 모두가 합을 이루어낸 멋진 경기 -
경기 결과는 11:1 !
우리도 신나고, 어린이날을 맞아 함께 온 아이도 신나는 경기였다.
경기가 끝나고 박동원 선수의 인터뷰도 구경하고 -
신나는 야구장 나들이를 즐긴 날이다. !
항상 이렇게 이기면 얼마나 좋을까... 하하하
엘지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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