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하기 좋은 보드게임 - 체스(사고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

 

아이와 함께 집에서 주말을 보낼 때면 자주 하는 보드게임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사고력과 집중력을 향상하며 동시에 승부욕도 불타오르는(?) 체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7살 때 유치원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친구가 알려줘서 해 본 체스. 자기도 사달라고 하더니 집에서 아빠와 계속해서 연습하며 점점 규칙을 익히게 되고 언제부턴가 자연스럽게 보드게임의 한 종류로 체스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체스 규칙을 아무리 들어도 잘 이해도 안되고(이해 하기 싫은 걸 수도...) 어렵던데, 아이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이해도 금방 금방 하고 규칙을 잘 이해하는 게 신기했습니다. 

 

가끔은 아빠한테 지면 엄청 억울해하고 속상해하기도 하는데, 그러면서 조금씩(?) 승부의 세계를 배워가는 거겠죠?... 

 

체스에 대해 간략한 개요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체스>

 

인터넷 검색 자료에 의하면 마인드 스포츠 / 보드 게임 / 추상전략게임 - 이라고도 한다네요. 게임은 2명이서 진행할 수 있고 종주국은 인도라고 합니다. 

 

체스는 2인용 보드 게임으로서 체크 무늬의 체스판 위에서 여러 기물들을 정해진 규칙에 따라 이동시키면서 결국에는 상대방의 킹(king)을 공격하고 내 기물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며 바둑과 더불어 대표적인 *마인드 스포츠라고 합니다. 

 

* 마인드 스포츠란? 스포츠의 하위 분야로, 지능을 사용해서 겨루는 스포츠를 말합니다. 바둑이나 장기같은 보드 게임 외에도 기억하는 것, 암산하는 것, 속독하는 것, 프로그래밍 등의 지능을 사용하여 겨루는 모든 종류의 활동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체스의 기물>

흰색 말을 기준으로 했을 때

킹 - 퀸 - 비숍 - 나이트 - 룩 - 폰 입니다.

각 기물마다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다릅니다.

(여기서 언급하기엔 너무 길고 저도 잘 몰라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

 

아이가 체스를 좋아하고 즐기게 되면서 초등학교 입학 후에는 방과 후교실에서도 체스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교재로 공부도(?) 하고 직접 실습하고 겨루면서 더 흥미를 갖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사실 책을 가지고 뭔가 이론을 배우는 거라곤 전혀 생각을 못 했는데, 역시 집에서 아빠랑 익히면서 배우는 것과는 다르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 가는 것 같아 뭔가 신기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 때문일까요? 체스가 집중력이나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들었는데 - 정말 그러한 부분들에는 조금씩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배워가는 과정과 겨루는 과정을 보면 혼자 고민하고 실행하고, 또 방과 후교실에서 배웠던 부분을 적용하면서 풀이를 해가는 모습이 많이 자란 것 같이 느껴집니다. 

 

아이가 보드게임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어느 정도의 게임 규칙을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기라면 체스를 조금씩 배워보고 아이와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집중력과 사고력 향상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시간을 통해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즐거움도, 또 유대감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요. 

 

평일 저녁, 그리고 주말 동안 아이와 즐길만한 것을 생각해 보신다면 체스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