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엄마, 임신 초기 주의사항 알아보기

 

1. 임신 초기, 태아 발달 상황

 

임신 초기는 보통 임신 4주~7주를 일컫습니다. 임신 초기 태아는 유전형질이 결정되어 있어 피부색이나 머리카락의 모양, 피부의 색 등이 정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은 아주 작은 크기(2-4센티미터)이지만 주요 장기인 심장과 신장 등이 발달하면서 성장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주 작은 움직임이 뱃속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산모에게는 이러한 발달 변화 과정이 신체적으로 느껴지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조금씩 산모의 신체가 변화하고 생활습관을 다시 되돌아보며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2. 임신 초기, 생활습관

 

1) 입덧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보통 입덧이 시작됩니다. 입덧의 유형은 각각 다르지만 보통 공복에 입덧이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공복이 유지되지 않도록 섭취할 수 있는 음식 또는 좋아하는 음식을 소량씩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임신 초기에는 후각이 예민해지며 평소 맡지 못했던 냄새도 맡게 되어 입덧을 유발하는 냄새가 무엇인지 파악하여 최대한 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입덧으로 인한 구토 증상이 지속되거나 물조차 마실 수 없는 심한 입덧의 경우에는 탈수가 오지 않도록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수액을 맞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입덧 시기는 10주 이상 지속되거나 사람에 따라 임신 말기까지도 입덧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입덧 시기 동안 산모의 건강 상태를 잘 체크하며 건강하고 지혜롭게 이 시기가 지나가길 바랍니다.

 

2) 유산주의

임신 초기는 아직 배가 부풀어 오르거나 태아의 성장 속도가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는 시기입니다. 간혹 임신 초기에 증상이 별로 보이지 않아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성관계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유산의 위험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시기입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무리한 운동과 성관계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임신 초기 산모의 신체 변화 중 하나는 자궁이 커지는 것입니다. 골반 안에 있는 자궁이 조금씩 커지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임신 초기뿐만 아니라 임신 중에는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뇨 작용을 일으키는 음료나 차 이외의 마실 수 있는 물, 생수나 보리차 등을 많이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임신 초기, 태교

 

임신 초기에는 큰 변화를 느끼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임신 초기의 산모에게는 불안함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불안을 최소화하고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남편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때 부부가 서로 교감하고, 또 그를 통해 태아와도 교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태교를 실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표적인 태교 방법 두 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책 읽어주기

시중에는 많은 태교 동화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부부의 취향에 적합한 것을 선정하여 구입한 후 1일 1회 정해진 시간에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태아에게는 저음의 음성이 잘 전달된다고 합니다. 아빠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주는 동화 이야기를 통해 교감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바랍니다.

 

2) 음악 듣기

인터넷을 통해 태교 음악을 검색하면 여러 가지 음원에 대해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태교 시 가장 많이 듣는 음악 장르는 클래식입니다. 태아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많은 분들이 클래식으로 태교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태교 음악으로 추천되는 클래식 장르도 좋지만, 꼭 클래식이 아니더라도 산모가 듣기 편안하고 아름다운 음악, 그리고 마음의 안정감을 주는 음악이라면 어떤 음악이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임신 초기,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임신을 했을 때 초음파 검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흔히 복부 초음파를 상상하는데, 임신 초기에는 복부 초음파 검사가 아닌 경질 초음파로 검사를 하게 됩니다. 경질 초음파란 막대형으로 생긴 경질 초음파 탐촉자를 질에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처음 경질 초음파를 경험하는 분들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경질 초음파를 통해 검사가 가능하다는 것을 사전 인지하고 병원에 내원하게 된다면 크게 낯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신 초기에는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또 임신 초기의 몸의 변화는 어떤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임신 초기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잘 실천하며 건강한 임신 초기를 보내시길 바랍니다.